목차
안녕하세요 온라인 맛 평가단 리슐랭 가이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지역에 위치한 Tori Doan Haruyoshi라는 이자카야입니다.
이자카야 특성상 역시 밤늦은 시간에도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곳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돈키호테 텐진점과 나카스점 그리고 나카스 포장마차와 예쁜 분수쇼가 펼쳐지는 캐널시티 등 핫플레이스의 중심 위치에 있어서 늦은 밤 충분히 돌아다니시다가 가셔도 좋을 만한 곳입니다.
저희 팀도 사실 야키토리가 요릿집들을 찾아 다른 곳을 여러 곳을 갔다가 문이 닫혀있기도 하고, 만석이라서 2안 3안 간 곳이라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위치와 맛, 그리고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알쓸신잡!
1. 하루요시는 동네 이름을 뜻하므로 가게 이름은 도우안입니다.
2. 일본 이자카야는 오토오시(자릿세 혹은 기본 안주값)가 기본으로 최소 300에서 비싼 곳은 천 엔 이상인 곳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 클릭시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위치 및 찾아오는 길
도우안 하루요시는 덴진미나미역에서 6번 출구로 나오셔서 메인도로를 따라 2분 정도 걸어가시면 우측으로 작은 강이 보이고 강을 지나자마자 골목길 포함 오거리가 나오는데 오거리를 지나 2분가량 가셔서 우측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우측 편으로 골목길이 보이고 주차장이 보이는데 그 옆으로 오늘의 가게가 있습니다.
말이 어렵지만 그냥 천천히 4분 정도 직진하다 오거리 지나서 첫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혹시 버스로 오시는 분들의 경우는 하카타에서 68, 201, 503, 506, 113, 201, 6, 6-1 등등을 타시고 오시면 됩니다.
2. 맛과 정보
처음 문을 열고 넷입니다라고 짧게 일본어로 말을 했는데, 이빠이데스라고 해서 포기하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면서 잠시 서 있었는데, 저희 보다 앞에 와서 웨이팅 중이시던 한국분이 자리 만들었다고 들어오시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저희는 바테이블이 아닌 뒤쪽으로 방형식으로 만든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셔서 앉았습니다.
메뉴는 한글메뉴가 일본어와 함께 적혀 있어서 편하게 보시고 원하시는 메뉴를 시키시면 됩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기본 안주로 닭가슴살 샐러드가 나오는데 조금은 특이한 맛이라 맛있다? 특이하다? 중간이라 팀원 중에는 입에도 못 대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1회용 가글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야키토리는 셰프추천 6종이라는 1580엔짜리 메뉴를 시켰는데, 6종 12개가 나옵니다. 부위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섞여서 나왔는데... 뭔가 1580엔 가격에 맞춰서 주는듯한 느낌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꼬치는 개당 가격이 달라 200~800엔 짜리도 있다 보니 12개 꼬치를 주시기 위해서는 싼 가격의 꼬치를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명란이 들어간 교자는 역시 맛있는데, 육즙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만두가 다 붙어서 무슨 전같이 나왔는데, 개수로는 8개 정도 나왔습니다. 맛은 평범인데, 명란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곤약은 저만의 맛집 분별법입니다. 예전에 백종원이 일본에서 곤약을 너무 맛있게 먹는 프로그램을 보고 가능하면 맛보는 음식인데, 이 집 곤약은 조금 푸석해서 쫀득의 느낌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많이 없었습니다. 오뎅 국물맛은 한국과 매우 비슷했는데 한국보다 조금 연한 맛이었습니다. 오뎅같은 경우도 셰프추천 5종이 1280엔으로도 있어서 선택장애가 있으시다면 추천으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명란구이 같은 경우는 많이 짭니다. 개인적으로 명란젓을 엄청 좋아하는데, 한국 명란젓과 비교해 볼 때 매우 짭니다.
겉을 살짝 구워서 안은 살짝 덜 익은 상태인데 명란은 생으로도 먹기 때문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도 맛있지만 함께 주는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으면 고소함과 풍미가 더 높아집니다.
3. 결론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원래 다른 야키토리를 가려고 했는데, 저녁 9시인데도 문을 닫기도 하고, 만석이기해서 2안 3안으로 찾고 찾다가 이곳에 왔습니다. 성수 기라서인지, 시간이 늦어서인지 정말 많은 가게들이 만석입니다. 저희는 돈키호테짐들을 가득 들고 여기저기 돌다 찾아서 온 곳인데 여기도 입구컷을 당했다가 들어와서 앉았습니다. 입구의 조명이나 매장 안 바 테이블 쪽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물론 테이블도 좋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좋지만, 음식맛만을 본다면 매우 평범한 집입니다. 그래도 분위기 있게 허기를 채우기에는 매우 괜찮은 집인 것은 틀림이 없으니 1안으로 가보셔도 좋고 저희와 같이 2안 3안으로 선택해서 오시기도 참 좋은 곳 같습니다.
그럼 저만의 리슐랭 별표는?
맛:3
(평균. 야키토리는 평범, 오뎅은 익숙, 명란은 맛있지만 많이 짬, 교자는 익숙)
서비스:4
(한글메뉴, 친절한 직원, 부담 없는 가격)
분위기:3.5
(늦은 밤 술집의 시끌벅적, 은은한 조명, 일본느낌의 이자카야)
토리돈 · 3 Chome-22-25 Haruyoshi, Chuo Ward, Fukuoka, 810-0003 일본
★★★★☆ · 이자카야
www.google.co.kr
댓글